[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내년 한국 경제가 3.2%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놓은 'KERI 경제 전망과 정책 과제' 제하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우리 경제는 3.2%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반기별로는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가 높은 W자형 국면을 예상했다. 재정 및 환율 효과가 약화되면서 특히 상반기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경상수지는 원ㆍ달러 환율 하락,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흑자 규모가 올해 304억달러에서 2010년엔 130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의 경우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점차 오름세가 두드러지겠으나 완만한 경기 회복, 원ㆍ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3.0%의 안정적인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1100원대 초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성장률은 상반기 금융 불안 완화, 정부의 재정 확대 효과에 따른 개선 흐름을 반영해 지난 7월 전망치(-1.9%)보다 1.1%p 상향 조정한 -0.8%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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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국 선임연구원은 "위기종식 이후 우리의 정책 목표는 최소한 2007년까지의 추세 성장률을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며 "기업환경 개선과 노동시장 유연성을 통한 투자 및 고용 확대가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만약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처럼 성장 추세의 저하를 자연스러운 균형이라고 방치한다면 앞으로도 한국 경제는 소득 2만달러 트랩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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