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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통합공사, 화학적 화합 위해 기득권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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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성공적인 통합공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공기업 선진화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부러 이 자리를 찾아왔다"고 밝힌 이 대통령은 공기업 선진화라는 목표를 의식한듯 "물리적으로 화합이 됐다"면서 "화학적 화합을 하려면 많은 어려운 점이 있다. 기득권 양보가 있지 않으면 실질적 통합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주공과 토공이) 통합된 것이 많은 공기업들에게 좋은 사인을 보여주는 표본이 된다"면서 "이지송 사장이 (공기업 선진화의) 표본이 되겠다고 했는데 진정한 모델이 되려면 실질적으로 모든 직원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나는 토공 소속이었다라거나 주공 소속이었다는 의식을 버려야 한다"면서 "빠른 시간내에 토지주택공사에 입사한 사람이다는 생각을 가지고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점에서 이전 주공 사장과 토공 사장을 새 통합공사 사장에서 제외시켰다고 털어놓았다. 이 대통령은 최재덕 전 주공 사장과 이종상 전 토공 사장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두 분이 능력도 있고 수고도 많이 했다"고 치하하고 "하지만 두 분중 (통합공사) 사장이 되면 사장이 되지 않은 쪽 회사 사람들은 불이익 받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통합된 회사에는 전혀 주공과 토공에 젖어있지 않은 사람이 와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지송 사장을 선임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수고해준 두 전임 사장에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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