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점부근 도달 vs 1500까지는 가능성 열어둬야
지난 5일 5일선이 20일선을 하회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더니 6일에는 60일선을 위협하는 등 가파른 하락세가 전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이유는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매도 전환과 프로그램 매물의 출회를 들 수 있고, 투자심리적으로는 호주의 금리인상 결정에 따른 출구전략 우려감이 확산된 것이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고 있다.
미국 증시의 1% 이상 반등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의 시각도 서로 엇갈리고 있다.
그는 또 "일반적으로 강세장이 나오다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면 3일 안에 단기저점이 형성되고 반등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 5~6월 코스피 역시 데드크로스 발생 후 D-1일, D+1일, D+3일에 저점을 기록한 후 반등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60일선을 무너뜨린 후 1500선 부근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재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선인 60일선을 하향돌파하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추가적인 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1520선을 저점으로 보고 있는데, 그 부근까지의 상승폭 반납은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1500선 부근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한 시점의 지수인 만큼 1500선에서의 지지는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1시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98포인트(-0.99%) 내린 1590.9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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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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