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타미플루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 6개월 동안 타미플루의 정해진 용법용량을 초과해 무려 456알을 처방받은 사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원희목 한나라당 의원이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 상반기 타미플루 처방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6504명이 총 4만7045.66알(1인당 7.23알)의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10알 이하의 타미블루를 처방받았지만, 용법용량을 초과해 처방받은 사람들이 전체 6.4%로 416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1인당 약22알로 1일 2회씩 5일간 투여해야 한다는 용법용량과 비교할 때 12알을 더 처방받은 셈이다.


특히 강남의 한 의료기관에서는 1인에게 무려 456알을 처방했고, 대구 중구에서는 150알, 충남 천안 서북구에서는 127.6알을 처방하는 등 1인당 100알 이상 처방받은 사람도 4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원 의원은 타미플루의 과잉처방 우려와 함께 일부 의료기관의 타미플루 빼돌리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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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의원은 "타미플루 부족으로 국민들은 불안을 느끼고 있는데 이를 빼돌려 비축하는 행태가 일부에서라도 벌어지고 있다면 이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복지부는 9월 현재 시점까지 전수조사를 해서 타미플루 다량처방에 대한 실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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