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서비스수지 적자 규모 올 누적 기준 사상 최대..85억달러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따른 마케팅비용 및 임가공 무역 등이 급증하며 올 들어 7월까지 누적 기준 사업서비스 적자규모가 85억달러에 육박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각종 마케팅 및 컨설팅 비용이 급증했고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의 해외현지생산에 따른 무역관련 서비스 수지 적자 역시 꾸준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해외진출 및 현지생산에 따른 비용증가로 봐야 하지만 사업서비스부문이 대표적인 지식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측면에서 장기적인 관련산업발전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분석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사업서비스수지는 84억529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적자폭이 전년 동기대비 16.9% 확대되며 관련 조사가 이뤄진 198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해외 현지생산 등을 위해 지급되는 중개 및 기타무역관련서비스수지가 올 들어 7월까지 24억1560만 달러 적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해외에서의 광고 및 시장ㆍ여론조사 서비스 수지 적자가 20억921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국내기업들이 해외에서 집행한 광고 및 시장조사 마케팅 등에 지급한 비용이 전년동기대비 20% 가량 늘어난 22억3250만달러에 달했기 때문이다.


법률ㆍ회계ㆍ경영컨설트ㆍ홍보서비스수지 적자도 전년대비 17.4% 늘어난 4억6960만달러를 기록했다. 건축ㆍ공학ㆍ기타서비스수지 역시 2억372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내 전년 동기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이들 서비스 수지를 포괄하는 기타사업기술전문서비스 수지가 58억4420만 달러 적자를 나타내 전년 동기대비 45.3%나 급증했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고 현지생산을 늘리면서 사업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해외 마케팅 및 생산을 위한 비용인 만큼 국내 관련 산업 발전대책으로 이를 단기에 큰 폭으로 줄이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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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은의 2007년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사업관련 전문서비스' 부가가치율은 73%로 전체산업평균 40.1%보다 월등히 높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 차원에서 법률 및 회계, 광고, 연구개발 등 전문지식산업 육성을 통해 순차적으로라도 관련부문 적자를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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