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준 앤텍바이오 대표 ‘SJP’ 개발

"슈퍼 유산균으로 친환경 양돈사업 만들겠습니다"



농장에서 사용하는 항생제 대신 발효를 통해 제작한 친환경 유산균이 등장해 양돈 농가의 수익 향상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

가축의 폐사율을 줄이는 것 뿐만 아니라 악취와 분뇨량을 크게 줄이면서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앤텍바이오는 최근 'SJP 슈퍼 유산균' 개발에 성공, 이를 무항생제 사료에 첨가한 이후 양돈 가축의 폐사율이 대폭 낮아졌고 악취와 분뇨량도 크게 줄어드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박세준 앤텍바이오 대표가 유산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7년 5월. 설사를 하는 가축에게 항생제를 사용할수록 폐사율이 높아지고 분변에서 악취가 심해졌던 것. 그는 생명체 장내에 유익균과 유해균이 공존하는데 항생제를 사용하면 유해균을 제압하지 못하고 장내에 유익균을 억제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때문에 폐사율이 높아지게 된 것으로 항생제를 대신할 친환경 대체물질 개발에 뛰어들게 됐다.


슈퍼 유산균을 첨가한 사료를 공급한 농가에서는 평균 폐사율이 사용전 대비 25~50%에서 1~5%로 급감했으며, 출하체중도 190일에 105㎏에서 165일에 105㎏으로 줄었다.


무항생제 발효 사료가 완전소화를 도와 분뇨량을 기존 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에 양돈 농가에 들끓던 파리와 쥐, 바퀴벌레 등이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줄어들게 됐다.


아울러 사료사용량도 10% 가량 줄었으며, 양돈 출하시기도 15~30일 가량 단축시키고 임신수태율을 80%대에서 94%대로 증가시키는 등 농가의 수익구조도 개선했다.


박 대표는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하고 단백질 등 사료의 완전 소화를 도와 질병을 억제하고 효율적인 양돈 육성을 가능케한다"며 "그 동안 양돈 생산원가와 경쟁력을 떨어뜨리던 위생과 질병 등 주원인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FTA 체결 등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한 양돈 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무항생제 친환경 돼지고기의 브랜드화를 통해 해외 수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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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앤텍바이오는 SJP균주를 이용한 발효유, 발효아이스트림, 발효껌 등 축산 및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중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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