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국채선물, 경기지표개선 부담<우리선물>
<예상레인지> 109.40~110.20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순매도가 이어지며 국채선물 시장은 하락 압력을 받은 가운데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자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미 국채수익률 급락에 따른 대외 호재와 장기채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한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불활실성 속에 선물 가격도 등락을 거듭하며 전주 대비 25틱 하락한 109.86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소비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금주 발표될 경기 지표의 개선에 대한 부담이 시장에 하락 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일단 수면 아래로 내려갔으나 대외 변수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20일선 회복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외국인 순매도와 출구전략 논란으로 하락 압력 증가, 주 후반 들어 반등시도 이어져 = 전주 대비 1틱 하락 출발한 국채선물 시장은 하락 압력을 받은 가운데 지난 주에 이어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선물 매도세가 이어지자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장중 109.72까지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장 후반 들어 낙폭을 소폭 만회하기는 하였으나 110.00레벨을 하회하며 109.70레벨로 하락하였다.
이후 국채선물 시장은 단기 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장중 109.90까지 상승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3천 계약 이상 순매도에 나서자 선물 가격은 하락 반전하며 109.60까지 낙폭을 확대하였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영향으로 재차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7영업일 만에 상승 마감하였으나 그 폭은 3틱에 그쳤다. FRB의장이 출구전략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한 영향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급락세를 보이자 국채선물시장도 상승 시도를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 선물 매도 물량이 꾸준히 시장에 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유지한 채 장중 109.98까지 상승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장 후반 들어 매수세를 유지하던 은행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하락 반전, 다시 109.60레벨로 하락하였다. 이후 국채선물 시장은 출구전략에 대한 부담감으로 약세 기조를 이어 갔으나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반응도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인 가운데 저가 매수세의 유입과 10년 만기 국고채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반전 후 상승 폭을 확대하며 19틱 상승마감, 다시 109.80레벨을 회복하였다.
주 후반 들어 미 국채수익률이 급락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추가로 낙폭을 확대하는 듯 하였으나 은행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한 가운데 전주 대비 25틱 하락한 109.86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 소비심리 빠르게 개선 =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심리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이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3p 상승한 109를 기록하며 200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소비심리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경기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경기판단 CSI가 전월 대비 5p 상승한 96을 기록하며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지는 못했는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는 하나 고용 불안과 같은 요인들로 인해 현재
경기 수준에 대해서는 향후 경기 전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반면 향후경기전망 CSI는 전월 대비 6p 상승한 114를 기록하였는데 최근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실물 경기의 회복을 넘어서고 있다는 한은의 진단은 적절한 것으로 생각된다.
◆ 경기지표 개선은 국채선물 시장에 부담 = 지난 5월 산업활동 동향을 통해서도 소비의 회복세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5월 소비재판매액 지수는 전월 대비 5.1%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하며 9개월 만에 상승 반전하는 모습이었다.
금주 6월 및 2/4분기 산업활동 동향의 발표를 앞두고 경기 지표 개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수 밖에 없는데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 가능성이 큰 만큼 국채선물 시장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 주 발표된 2/4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증가율은 전기 대비 2.3% 증가하였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감소하며 지난 분기의 -4.2% 보다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정책적인 지원 속에 자동차 판매의 증가와 재정지출 증가 등으로 일시적인 개선에 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더라도 6월 및 2/4분기 산업활동 동향도 GDP 동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표의 개선은 국채선물 시장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 대외 변수도 긍정적이지는 않을 듯 = 출구전략에 대한 논란이 일단락 되는 듯 하지만 이는 잠시 수면 아래로 내려간 것일 뿐 금통위가 다가올수록 시장의 관심사로 부상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한은이 아직은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르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변화하는 주변 환경을 고려하면 완전히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FRB가 정책금리 인상의 카드를 꺼내지는 않았지만 금융위기 이후 시행된 긴급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고 밝힌 점은 향후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를 유발 시킬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되며 특히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금주 실시될 2천억 달러 규모의 미 국채 입찰에 대한 부담이 대외적인 하락 압력을 제공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20일선 회복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 =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에도 국채선물 시장은 최근 2영업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금주 경기 지표 개선에 대한 부담과 외국인 매도세 연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선물 가격은 상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20일 이동평균선 부근인 110.00레벨의 회복을 확인하기 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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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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