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서서히 진정되는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향후 경제 전망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에 따라서는 급속도의 회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껏 부추기거나 산산조각 낼 수도 있는 중대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대 변수는 2·4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지난 1분기 연율 5.5%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GDP 성장률은 2분기에는 마이너스 폭이 1.5%에 그쳐 하강 속도가 다소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9~10월,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과 함께 정부가 대형 금융 기관들에 투입한 구제금융이 서서히 약효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마켓워치는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여전히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낙관하기엔 이르다고 조언한다.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내구재 주문·개인소비 등 이번 주 예정된 주요 지표들이 일제히 전월 수준보다 후퇴할 것으로 점쳐지는 것이 신중론에 무게를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5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49.3에서 49.0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구재주문은 5월 1.8% 증가에서 6월에는 0.6% 감소했을 것으로 관측, 개인소비 역시 1분기에는 1.4%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0.5% 줄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마켓워치는 경기 침체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는 사실 또한 부정할 수 없다며 3분기 GDP 성장률이 호전을 보이는 것은 경기 침체가 막바지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3분기 GDP 성장률이 한층 더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수출 증가세 역시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들은 실업률·산업생산·개인소득 등의 경제지표를 분석한 결과 4개월 연속 개선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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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미에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몰려있는 이번 주는 미국 경제의 회복과 침체를 결정짓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의 로리 헬윙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전해지고 있는 긍정적인 소식들은 완전한 성장 조짐과 맞물려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한층 더 안정되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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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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