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왜 소금쟁이를 잡아먹지 않을까”
산림청 국립수목원, “천적이 싫어하는 냄새 나는 분비물 내뿜어 자신을 보호”
$pos="C";$title="물 위에서 물고기에 잡아먹힐 염려 없이 유유자적하게 헤엄치는 소금쟁이 모습.";$txt="물 위에서 물고기에 잡아먹힐 염려 없이 유유자적하게 헤엄치는 소금쟁이 모습.";$size="298,212,0";$no="2009071619565867796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물고기는 왜 소금쟁이를 잡아먹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대목이다. 물속의 벌레를 잡아먹으며 사는 물고기들이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않듯이 헤엄치고 노는 소금쟁이를 모른 척하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 하고 있는 것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이 이에 대한 해답을 내놨다.
산림생물과 관련한 호기심과 재미를 줄 수 있는 과학적 지식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게 국립수목원에서 들려주는 연재물 ‘생물세상 엿보기’를 들여다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논이나 물웅덩이, 저수지 등지에 가보면 비가 오지 않는데도 조그만 물보라가 이는 것을 볼 수 있다.
$pos="L";$title="다 큰 소금쟁이 성충.";$txt="다 큰 소금쟁이 성충.";$size="305,212,0";$no="2009071619565867796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그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몸이 가늘고 길고, 다리도 더 가늘고 긴 조그만 곤충이 헤엄치는 게 보인다.
이야기의 주인공, 소금쟁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곤충 중 하나로 물이 고인 곳이면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소금쟁이는 물위에서 생활한다. 무술영화의 고수처럼 물위를 빠르게 오가면서 빠지지도 않는다.
소금쟁이의 다리 끝마디엔 작은 털이 무수히 나있다. 여기에 홈이 있어 쿠션역할을 하는 공기가 맺히게 된다.
이렇게 맺혀진 공기가 물을 밀쳐내므로 소금쟁이는 여유롭게 물위를 헤엄쳐 다닐 수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물위에서만 사는 건 매우 불안한 일일 것이다. 언제 물고기가 잡아먹으려고 물속에서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옛날 수중전파탐지기가 없던 시절에 군함들이 잠수함을 두려워하던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럼에도 소금쟁이들은 여유롭게 헤엄치며 물위에서의 생활을 즐긴다.
왜 그럴까. 물고기가 자신들을 잡아먹지 않으리란 것을 이미 아는 까닭이다.
소금쟁이는 노린재목의 곤충이다. 노린재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상한 냄새를 풍기는 체액을 뿜어내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소금쟁이도 천적들이 싫어하는 냄새가 나는 분비물을 뿜어내 자신을 보호한다.
물고기가 잡아먹으려고 했다가도 금방 뱉어내므로 소금쟁이는 물고기가 많은 물위에서도 여유롭게 헤엄치며 살아 갈 수 있는 것이다.
정답은 소금쟁의의 몸 냄새가 싫어 물고기가 모른 척 하고 그냥 둔다는 결론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