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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IT기술이 교통 사고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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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첫걸음은 교통안전부터(4)/IT기술과 교통안전

장마철 집중호우가 운전자들을 위험에 빠뜨린다.

아무런 사전 경고가 없다면 운전자들은 무심히 고여있는 빗물을 지나치기 쉽다. 빗물을 통과하는 순간의 사고 위험성은 높아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IT기술 발전은 운전자에게 사전 예보를 가능하게 한다. 자동으로 배수현황을 감지해 전광판의 경고메시지가 작동된다. 표지판의 속도제한도 바뀌어 안전운전을 유도한다.

다른 나라 얘기가 아니다. 국내에서 이런 기술이 이미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첨단교통처 배중철 교수는 "교통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들이 무수히 개발되고 현장적용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실용화을 앞당기는 일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첨단 기술이 차량에 적용돼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차량이 빗물을 감지해 속도를 줄이는 단계로 발전되면 교통안전 수준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첨단 IT기술이 교통분야와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며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발생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꾸벅꾸벅 조는 운전자를 뒤따르거나 나란히 운전할 때는 간담이 서늘해지고도 남는다. 운전자가 졸고 있는지 여부는 차량의 진행상태만 봐도 금방 알아챌 수 있다.

그러나 졸고 있는 운전자에게 경고메시지를 보내고 바깥 차선으로 유도해 쉴 수 있는 기술이 점차 확산되면서 한결 안전한 도로로 바뀌고 있다.

IT기술 발전이 교통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녹색교통을 앞당길 전망이다.
첨단 감지센서 기술의 도입으로 운전자의 미숙한 조작이나 실수는 얼마든지 보완될 수 있다.

이론적인 이야기라고 쉽게 치부해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첨단화하는 IT기술 기반의 도로환경과 자동차는 무인 차량운전까지 가능할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도로환경 분야에서는 자동으로 노면의 결빙상태를 파악해 스스로 열을 내 해빙시키는 기술이 시범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결빙이 된 도로에서 위험한 자동차 통행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다.

IT기술은 차량관리시스템이나 이용자들의 교통이용 선택권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예를들어 디지털 운행기록계 분석시스템은 운송사업자의 차량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배기가스를 줄이며 녹색교통을 현실화하는 방안이다. 즉 화물차량이나 버스의 운행상태가 시스템에 기록돼 이를 분석할 경우 무리한 급가속이나 공회전 등의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위치정보를 파악할 경우 효율적인 차량배치가 가능해지는 이점도 있다.

또 현재 서비스가 되고 있는 '알고가 시스템(www.algoga.org)' 기능향상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스템은 대중교통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담아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활용도를 높인다. 지금은 수도권에 한해 대중교통 환승경로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내년초부터는 휴대폰이나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PMP 등 개인 휴대단말기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배 교수는 "IT기술은 교통안전도를 높이고 연료낭비를 줄이는 혁혁한 공로자"라며 "IT를 기반으로 한 녹색교통 시스템은 저탄소 맑은 교통환경 구현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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