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시간 갈수록 빠진다"
무역·경상·자본수지 주목..연말 1100원대 가능성
상반기 원·달러 환율 1270원대에서 마무리됐다. 연초의 1300원대 레인지에서 한걸음 물러선 수준이다. 남은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어떻게 될까.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하반기에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레벨도 3분기 1200~1300원대, 4분기 1100원대~1200원대로 점차 환율이 안정되는 쪽으로 잡았다. 1200원대가 붕괴되는데는 다소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지만 방향은 아래쪽이다.
$pos="C";$title="";$txt="<하반기 은행별 예상 환율 레인지> 단위: 원";$size="421,286,0";$no="2009070110120124406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가장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재료는 무역수지, 경상 및 자본수지 등 국내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를 꼽았다. 대외적인 요인보다 국내 시장의 수급 상황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은 경기 회복 추세를 반영해 환율도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일 연말이나 내년 초쯤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실물부문의 생산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각종 경기 선행지수, 동행지수, 소비자심리지수도 좋게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홍승모 신한은행 차장
1300원 가더라도 기조적으로 가기는 어렵다. 환율은 이제 공포가 아니라 경기회복추세가 뒤따라주지 못하는 데 대한 실망감을 반영하고 있다.
선물환 포지션도 선박인도금액을 제외하고 봐야 하며 자본시장 동향에서 외국인 주식, 채권 매수, 외화자금 시장이 악화되는 식의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환율 관련해서는 무역 자본, 경상수지 중심으로 보고 있다. 상당부분 파생상품 거래를 통해 리딩앤드래깅 됐던 부분이 정상화돼 가는 과정으로 보여진다. 수출업체 오버헷지, 선물환 과매도, 해외펀드 움직임도 제한적일 것.
한국증시 좋아지더라도 글로벌 증시 전체가 갑자기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동안 파생, 상품 시장 감안해 환율 예측을 했다면 하반기에는 경기 지표나 통계에 반영된 수급을 참고하는 전통적인 환율 예측 기법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갑자기 무역수지가 악화되거나 연간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예상치에 못미친다던지 하면 환율이 하락을 못하거나 현레벨에서 지지될 가능성도 있다.
◆권우현 우리은행 과장
하반기 환율의 하방경직성이 여전히 유효할 듯하다. 3분기에는 여전히 1300원대 레벨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연말로 갈수록 하향안정화를 보일 전망이다.
무역수지 흑자, 금융시장 안정,외화자금조달 개선등으로 달러공급요인이 있으나 유가상승으로 인한 결제수요 증가, 동유럽금융위기 여전히 존재하며 세계경제 회복의 더딤을 예상하면 달러 수요 요인이 좀 더 셀 것으로 보인다.
◆김두현 외환은행 차장
9월까지 위로 한번 트라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소 논란이 있지만 리플레이션이 한번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에 상품, 원자재,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 우리나라 무역수지도 타격을 입을수밖에 없다. 조선업 수주도 원활치 못해 매물이 없는 상황이라는 점과 무역수지 등을 감안할 때 환율이 1300원 위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3분기중에 1300원대 시도 이후에 안정쪽으로 돌아설 듯하다. 작년과 달리 시장심리 안정돼 있어 폭등세가 재현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수급도 2분기 내려오면서 네고 물량으로 먼저 팔아놓은 부분이 있어 올 4분기에는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순 기업은행 차장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점진적으로 안정을 찾을 듯하다. 단기적으로 1200원후반~1300원대 초반이나 4분기로 진입 할수록 안정될 것으로 본다.
경상수지 흑자. 자본수지(외인 주식 순매수, 채권 투자 활성화)도 유입초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공급 요인이 부각되고 있고 4분기 들어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추세적 하락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우 대구은행 부부장
주식도 연초 900대 대비 1400대로 큰 흐름이 올라오는 만큼 환율도 리먼 이후 큰 흐름은 하향 트렌드가 맞는 듯하다. 시장 심리가 확인이 되기까지 중간에 스윙이 있겠으나 하락 추세로 갈 전망이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와 6월 무역수지흑자가 이어지고 있고 역외 쪽에서도 이같은 펀더멘털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만큼 일시적으로 북핵 등 환율 상승 요인은 있지만 굵직한 요인은 내려가는 추세.
◆정운갑 부산은행 부부장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무역수지, 경상수지 흑자 동향, 자본수지 등 국내 수급, 두번째는 글로벌 달러동향, 세번째 미증시 동향으로 보고있다.
하반기에도 무역수지 등 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달러 유동성 확대와 함께 글로벌 달러의 완만한 약세, 경기 회복 조짐 강화 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환율이 하향 안정될 것으로 본다.
◆장준양 산업은행 과장
당분간 오를 거 같다. 지금 환율 내리는 것은 경상수지 흑자 규모 커서 영향이 큰 데 수입이 수출보다 줄었고 유가 하락. 경기 개선이라고 하면 유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수입이 많이 줄어든 부분도 3분기는 몰라도 4분기에는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달러유동성 부족과 함께 글로벌 달러 강세도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인. 경기회복전망으로 주식시장은 많이 올라서 하반기 조정받으면 떨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한은의 외화대출 자금 회수도 지속되고 있어 이를 감안하면 환율이 위쪽을 볼 수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