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80,270,0";$no="200906221127531241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23일로 개원 20주년을 맞는 서울아산병원이 진료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바이오산업의 중심역할을 수행한다는 장기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5년 내 아시아 1위, 10년 내 세계 10대 병원 반열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획기적 환자질환중심 의료 구현"
서울아산병원이 22일 개원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진료적 측면에서는 기본틀을 완전히 뒤바꾸고, 외적으로는 세계 유수의 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주내용이다.
진료패러다임 전환은 지난 2월 당시 신임원장이던 이정신 병원장(사진)이 밝힌 것의 반복 강조다. 기존 의사 중심의 패러다임을 뜯어 고쳐, 환자의 필요에 의해 진료의 형태가 결정되는 개념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환자가 의사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진료를 받는 방식이 아니라, 모든 진료결정이 의사와 환자 및 가족이 참여하는 회의체에서 결정된다. 병원은 이 개념을 암환자 진료에 먼저 도입했는데 이를 점차 확대해 통합진료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산업 육성에 한 몫 할 것"
병원이 진료의 질을 높이는 것 외에 산업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것도 눈에 띈다. 병원은 바이오 기술개발의 원천이자 최종 수요처라는 측면에서 관련 산업의 육성을 선도해 나가는 메디컬 콤플렉스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다.
이정신 병원장은 "의학연구의 아이디어가 최종수요자인 임상의사로부터 시작된다는 개념이 외국에선 이미 정착돼 있다"며 "아산병원이 바이오산업의 메카가 돼 실효성 높은 의학연구를 해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지상 13층 규모의 연구소를 신축해, 기존 아산교육연구관과 함께 국내 최고의 연구인력과 장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가 설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아산메디컬캠퍼스를 한국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의ㆍ생공학 융합연구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해외환자 유치보단 기술전수 주력
아산병원의 세계화를 위해 고안된 '아산프로젝트'도 타 병원들과 차별점이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해외환자를 적극 유치하는 단기적 접근과 달리, 외국의사들에게 아산병원의 앞선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현지 의사들이 자신의 환자를 아산병원에 추천해주는 네트워크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이정신 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의 의료수준이 간이식을 비롯해 심장분야, 암치료분야, 뇌신경분야, 척추수술 등에서 세계 최고라고 검증을 받고 있다"며 "50년 전 미국정부가 한국의사에게 의학연수를 시켜줬던 것처럼 이제는 그 혜택을 아시아 개발도상국에게 돌려줄 때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의료계의 화제인 의료관광 분야에 있어선 "아산병원이 성형외과 분야까지 관여해야 한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다만 심장질환과 같이 외국환자의 상황에도 맞고 아산병원이 장점을 갖는 분야에선 의료관광 산업에 참여할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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