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지난 6거래일 동안 하루를 제외하고는 전강후약의 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의 경우 6거래일 연속 전강후약의 움직임을 나타내며 이보다 더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OECD 경기선행지수의 개선 등 경기지표의 호조세와 미국의 일부 대형은행이 구제자금을 조기상환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410선까지 회복하였으나 결국 1370선대로 되밀리고 말았다.

장세에 적극 대응하는 투자자의 경우 시초가나 고점에 매수할 경우 지속적으로 손실이 늘어가고 있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힘겨운 형국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지금은 앞서나간 주가와 회복세로 돌아선 펀더멘털과의 간극을 좁히는 과정에서의 조정이라는 진단과 함께 경기회복과 관련한 수출주와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저점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10일 조언했다.

다만 금주의 경우 경제이벤트와 '쿼드러플 위칭데이'와 같은 시장변수를 고려, 단기적 변동성에 커질 가능성은 감안해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장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심리적인 지지선으로 인식되던 1400선에서의 치열한 공방 끝에 조정압력이 매수세를 압도하는 상황이 연출됐고, 시장을 지지할 수 있는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시장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 선물시장에서 다소 경계의 시각을 내비치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 등은 쿼드러플 위칭데이(Quadruple Witching Day)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심리를 추가적으로 위축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추가적인 조정이 나타난다면 기술적으로는 지수는 60일선과 지난해 8월 이후 매물대 집중 구간의 하단 밴드가 만나는 1340선 전후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박스권 밴드 하단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나타나는 기간조정 양상의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전략적으로는 철저하게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트레이딩 관점에서 대응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의 반등세지속으로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에너지 및 소재 섹터의 관심이 필요하고, 아울러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2분기부터 이익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크게 부각될 수 있는 IT 섹터에 대해서는 주가조정시 마다 저점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전일 하락으로 코스피가 단기 지지선인 1350~1370p선 부근까지 하락했다. 거래량 감소세 속에 20일 이동평균선도 하락하는 등 단기적인 부담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지금은 먼저 상승한 주가와이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펀더멘털과의 간극을 좁히는 과정에서의 조정이라는 판단이다. 더욱이 글로벌 경기
회복조짐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5월 이후 진행되고 있는 횡보조정이 약세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주에 집중된 경제이벤트들과 쿼드러플 위칭데이와 같은 시장변수를 고려할 때 단기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따라서 경기회복에 대한 중기적인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현시점에서 변동성을 이용해 주가조정 시마다 IT, 자동차, 화학, 철강 등 수출주 및 경기민감주에 대한 저점 매수전략을 유지하는 것
이 유효해 보인다.

김진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논의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진국경기가 지원을 해준다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그 효과는 더욱 배가될 수 있다. 특히 선진국경기에 그동안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왔던 IT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시그널이다. 무엇보다 현재 IT에 대한 가장 큰 고민이 수요의 회복여부에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단기 기술적으로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현 시점에서 매도로 대응하기 보다는 저점매수의 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전략적으로 추가적인 체감지수의 악화를 감안해 포트폴리오내 편입종목을 슬림하하는 동시에 지정학적 리스크의 해소 이후에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수급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업종대표주, 대형주에 대한 매수시점을 타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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