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지난해 이 업체에 인수된 워싱턴뮤추얼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올 연말이면 24% 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JP모건은 1분기 워뮤 신용카드 대출의 12.63% 가량이 회수불능인 것으로 집계했다. JP모건 측은 미국의 실업률이 4월 현재 8.9%에서 연말게 10%까지 치솟으면 회수불능 대출 비율이 24%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이먼 회장은 또 실업 상황을 감안했을 때 15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체이스 신용카드 포트폴리오의 손실률은 3분기 9%에 이르고 올 연말에는 10.5%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체납률은 6.86% 수준이다.

아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네바다, 버지니아 주 등 특히 손실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올 1분기 체납률이 이미 9.9%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체납률은 5.5%였다.

한편, 다이먼 회장은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 중인 신용카드 이용자 보호 법률이 장기적으로 수수료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법안은 소비자가 대금을 60일 이상 연체하지 않은 경우 기존 카드사용금액에 대한 연체금리를 카드사가 일방적으로 올리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또 카드 고객이 대금을 6개월 간 성실히 납부할 경우 금리를 내리도록 규제한다.

다이먼 회장은 신용카드업체들이 새 법안이 발효되기 전에 수수료를 올리고 신용공여한도(크레디트 라인)을 낮추는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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