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두바이 정부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고 있다고 확인했던 두바이 국영 개발업체 나킬(Nakheel)이 지원자금의 일부를 시공업체에 공사대금으로 지불할 것이라고 27일 재확인했다.
나킬 측은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자금의 규모와 조건, 사용처 등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나킬의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오도넬은 정확한 정부지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두바이 정부로부터 지원을 확실히 받고 있다'고 확인했었다.
당시 크리스 오도넬은 "현재 나킬은 시공업체들과 공사대금 지불계획과 계약조건 등에 대해서도 재협상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건설비용 하락으로 인해 재협상 여지가 있다"고 밝혔었다.
두바이 앞바다의 인공섬 개발로 유명한 나킬은 최근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가운데 '팜 제벨알리' 프로젝트는 순연되고 있으며 '팜 데이라'와 '더 유니버스' 프로젝트 중단됐다고 확인했었다.
지난해 연말 삼성건설이 수주했다가 올해 들어 공식 취소된 10억 8000만 달러 규모 '팜 주메일리 빌리지 센터'의 발주처이기도 했던 나킬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해 심각한 수준의 자금경색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