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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달러약세 반영 1230원대 하락.."레벨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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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0원 하락개장..1230원선 하방 경직성



원·달러 환율이 뉴욕증시 부진에도 역외 환율이 내리면서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분위기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6원 하락한 1241.0원에 개장했다. 2주만에 다시 1230원대로 내려선 것이다. 이날 오전 환율은 1242.0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1237.5원으로 저점을 기록해 현재로서는 고점과 저점차이가 적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하락 속도 역시 빠르지는 않은 상태다.

이날 환율은 개장직전 매수호가 1241.0원,매도호가 1241.5원으로 좁은 스프레드를 보이면서 하향 의지를 굳히는 분위기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겠지만 1230원선 정도에서 하방 경직성을 띨 것으로 내다봤다. 무조건 아래쪽으로 밀기에는 부담이 있다는 것이다.

이진우 NH투자선물 부장은 "국제외환시장에서의 달러약세를 반영하고자 개장 초 약세출발은 불가피하겠으나 증시가(아시아 증시 포함)하락하고 있어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차트상으로 감지되던 1200원 붕괴를 위협하는 한두 차례의 급락장세가 달러약세를 빌미로 이날 펼쳐지더라도 당장의 수급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곳이 서울 외환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고 해외 이머징 증시의 약세로 투신권의 달러매수 규모가 짚어진다면 공격적인 숏플레이는 자칫 엮일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고 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경기 바닥 기대감이 다소 사그라들고 있음에도 달러화 약세로 인해 방향이 아래로 향하고 있다. 이날 역외환율 역시 1240원대로 하락하면서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40.0원/1242.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90원'을 감안하면 이는 전일 서울 현물환 종가 대비 6.70원 하락한 수준이다 .

정부도 환율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글로벌문화경제포럼'에 참석해 "올해 외환시장이 안정을 구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투자·소비 등 민간 자생력 회복 때까지 확장적 재정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외환시장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은 국제수지인데, 올해 우리나라의 국제수지가 200억달러 이상 흑자가 될 것이란 예상이 많다"고 긍정적 코멘트를 추가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 17분 현재 12.23포인트 내린 1209.42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외국인은 증시에서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오전 9시 18분 현재 6월만기 달러선물은 전일대비 7.70원 하락한 1238.90원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이 4238계약, 기관이 5183계약 매도로 하락을 견인하고 있으며 은행도 990계약,등록외국인은 31계약 가량 팔고 있다. 개인은 4328계약, 투신은 245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9시 21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4.11엔으로 사흘 연속 내리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10.1원으로 하락 반전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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