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대학을 비롯한 중국내외 20개 기관이 2·4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7%로 전망했다.

상하이증권보는 베이징대학 중국경제연구센터(CCER)와 모건스탠리, UBS, 국가정보센터, 중진(中金)공사 등 20개 기관이 발표한 '랑룬(朗潤)예측'에서 이같이 전망됐다고 27일 보도했다.

랑룬예측은 2분기 GDP 증가율은 7%로,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률은 마이너스 1.1%, 산업생산은 8.1%, 도시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29.8%, 수출은 마이너스 17%로 각각 전망했다.

베이징대학 국가발전연구원의 천핑(陳平) 교수는 "중국 경제가 장기간 8%의 고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5% 이상을 유지하는 것은 가능하다"면서 "선진국들이 1~2%의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따라서 우리가 경제 발전 속도 때문에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중진공사의 량훙(梁紅) 사장은 "중국 증시와 채권시장은 매우 탄탄한 펀더멘털이 뒷받침되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는 이미 바닥을 쳤고 가장 나쁜 시기는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치상으로 봤을 때 지난해 12월 중순이 바닥이었다"면서 "앞으로 중국 경제는 V자형으로 반등할 것이며 이는 증시와 채권시장에 탄탄한 펀더멘털이 돼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탠더드차터드(SC)은행의 왕즈하오(王志浩)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중국 경제가 점차 회복되면서 내년에는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며 "따라서 내년 GDP 증가율은 올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올해 디플레이션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인민은행이 2, 3분기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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