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게임‘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대표 모델로 주목
지난해 9월부터 약 2주간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온라인게임을 수업에 활용한 연구가 진행됐다.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성적을 비교한 결과 평균이 5점 이상 높았다.
일반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의 최대 집중시간이 50분인 반면, 게임을 활용한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의 최대 집중시간은 1시간 30분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재미요소’가 가미된 학습은 학습자로 하여금 약 두 배의 집중도를 이끌어 낸 결과를 보였다.
최근 기능성 게임(Serious Game)의 학습 효과가 ‘교육’과 ‘게임’ 두 업계에서 공통된 화두다. 지난 12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산업진흥 중장기계획 간담회’에서 기능성 게임 개발 및 보급현안에 대해 2012년까지 100억 원을 투입하여 10개 이상의 게임에 지원함과 동시에 1000억 원 규모의 국내 기능성 게임 시장을 창출한다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재미’로써 ‘교육’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가 차세대 교육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교육 콘텐츠를 게임 형식으로 풀어내는 기능성 게임이 ‘에듀테인먼트’의 대표적인 예시로 주목 받고 있는 것.
이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게임업계는 최근 들어 교육적 내용을 담은 기능성 게임 출시와 개발이 활발하다.
지난 22일 NHN은 대교와 온라인 교육 게임 공동 개발 위한 사업 제휴 체결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150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를 투입해 '학습용 게임 연구소(the Games for Learning Institute)'를 설립, 뉴욕대학교 등 학계와 연계해 게임이 학습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게임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부문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단연 영어. 게임의 친근함을 내세워 영어 학습 효과를 돕는 기능성 게임을 소개한다.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영어 말하기 - 한빛소프트 '온라인 잉글리시'
$pos="L";$title="";$txt="";$size="300,225,0";$no="200904260943377630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3월 초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잉글리시(www.auditionenglish.com)'는 게임의 형식을 빌려 영어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다.
미국 시트콤을 보듯 각 에피소드를 보고 들으며 캐릭터와 역할을 나눠 대화해 봄으로써 상황별 영어표현을 익힐 수 있다. 영어학습 외에도 메달 획득, 스탬프 모으기 등의 기능을 갖춰 영어말하기 연습과 재미라는 ‘에듀테인먼트’적 요소를 동시에 충족시킨다.
오디션 잉글리시의 가장 큰 장점은 즉각적인 피드백 시스템. 학습자의 발음과 목소리 크기에 따라 'Perfect' 'Excellent' 'Not Good' 'Bad' 등의 피드백이 스크린 상에서 바로 나타나 학습자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집중할 수 있다. 한빛소프트는 사이트 오픈 후 일 평균 방문자수가 4만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은 파트당 1만6500원.
◆퍼즐게임으로 영어단어 완전 정복 - 컴투스 '영어뇌습격'
$pos="L";$title="";$txt="";$size="300,358,0";$no="2009042609433776305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컴투스(대표 박지영, www.com2us.com)의 '영어뇌습격2'는 모바일 게임 중에서 대표적인 ‘에듀테인먼트’ 사례로 꼽힌다. '영어뇌습격2'는 퍼즐게임의 ‘재미’와 영어단어 찾기의 ‘학습’적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전작인 '영어뇌습격'은 이미 4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기록을 낸 바 있는 모바일 게임의 히트작. 이번 업그레이드 판은 16가지 퍼즐 게임과 4가지 보너스 게임을 통해 총 4400개의 영어 단어와 1110개의 영어 문장을 익힐 수 있게 구성됐으며 일본어와 사자성어 퍼즐게임도 추가했다.
대중교통 이동 시 버려두는 시간을 활용해 퍼즐게임으로 재미있게 영어 단어와 문장을 익힐 수 있어 특히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다. 영어감수는 인기 영어 강사인 이보영 씨가 맡았다. 정보이용료 3000원.
◆배틀 방식으로 영어암기 - 파인소프트 '배틀ENG'
$pos="L";$title="";$txt="";$size="300,217,0";$no="2009042609433776305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파인소프트의 영어학습 게임인 '배틀ENG(www.battleng.com)'는 학습과 재미 이외에 ‘배틀(Battle)’이라는 형식을 도입해 학습자들의 경쟁심을 유발한다. 다자간 배틀 방식의 영어단어 암기 게임으로 단어를 세 번 듣고 난 뒤 그 단어의 철자를 타이핑해 맞추는 방식이다.
최다 4명이 동시에 단어실력을 겨루도록 커뮤니티를 생성해 능동적인 단어학습과 성취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단어 공부방에는 자동으로 모든 학습 화면이 그림 파일로 캡처 돼 학습 후에 틀린 단어를 복습할 수 있다. 가격 1개월 1만6500원.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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