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털이 많은 여성들이 건강상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BBC 방송은 여성들의 다모증(多毛症)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건강 이상 징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로열 컬리지 산부인과에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다모증상을 보이는 여성들의 70~80%가 다낭성난포 증후군을 겪고 있다. 종양이나 갑상선 기능 장애도 다모증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는 증상이 경미한 경우는 미용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심각한 수준일때는 경구용 피임약과 같은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브리스톨 성마카엘 병원의 레베카 스윙글러 박사는 “다모증을 겪고 있는 여성들은 부끄러움 때문에 병원 찾기를 꺼려해 문제를 키울 수 있다”며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다모증과 연관돼 있는 다낭성 난포증후군은 월경불순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과도하게 털이 많을 경우 의사의 진찰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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