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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오바마 취임 이래 경기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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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버락 오바마 정부가 출범한 지 11주가 지난 지금 미국 경제와 미국이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전보다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와 CBS뉴스가 최근 공동 실시해 7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3분의 2는 경제, 대외 정책, 이라크ㆍ아프가니스탄 문제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의 정견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31%에 그쳤다. 이는 뉴욕타임스와 CBS뉴스가 25년 전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이번 결과는 경기에 대한 우려가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 경기부양 프로그램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면서 경기 붕괴의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 주목된다.

응답자 중 70%는 가족의 일원이 앞으로 12개월 안에 일자리를 잃고 구직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40%는 럭셔리 소비를, 10%는 생활필수품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럭셔리와 생활필수품 소비를 모두 줄이겠다고 답한 사람은 31%다.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오바마가 백악관에 입성하기 직전인 지난 1월 중순 15%에서 현재 39%로 늘었다. 반면 미국이 옳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한 이는 79%에서 53%로 줄었다.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한 비율 39%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2기 집권 두 달에 접어든 2005년 2월의 42% 이래 최고 수준이다.

미국 경제가 더 나빠지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오바마가 백악관에 입성하기 직전 54%에서 현재 34%로 감소했다.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지난 1월 중순 7%에서 현재 20%로 증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의 성인 998명에게 전화설문한 것으로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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