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글로벌 경기의 반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동수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연초 이후 금융시장에서 주식의 성과가 채권의 성과를 상회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글로벌 경제가 극심한 경기침체를 지나 회복을 위한 반환점(turning point)을 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OECD 경기선행지수와 같은 글로벌 경기지표는 발표되는 시차를 고려할 경우 2분기부터 반전이 확인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경기저점 통과를 시사하는 요인으로 미국의 소비, 주택, 내구재지표의 개선을 꼽았다.
중국, 대만에서 나타난 글로벌 무역 개선 조짐도 중요한 변화로 제시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대만의 수출입 통계에서 나타난 글로벌 무역의 반전 신호는 향후 글로벌 무역의 정상화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글로벌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선을 타기 시작하면 한국 증시가 가장 우월한 성적을 낼 것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과거 글로벌 경기가 반환점을 통과한 이후 3개월, 6개월 간 지역별 증시 수익률에서 한국시장이 가장 탁월한 성과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IT와 자동차 부문의 상대적 우위가 지속될 여지가 높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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