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의 한국어 의사소통을 위한 통·번역 서비스가 9일부터 시작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1개 외국어 59명의 인력을 투입, 결혼이민자의 상담과 교육지원을 하기로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협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전국 39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필요한 가정, 기관에 파견되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혼이민자는 가족사이에 갈등이 생기거나 자녀의 학습상담, 병원 진료, 행정·사법기관 방문시에 해당 센터에 요청해 통역 및 번역 파견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한국외대는 이번에 채용된 인력에 1주간(3.2~3.7)의 신규교육과 2회 보수교육을 통해 한국문화, 일상생활, 응급상황, 임신과 출산, 법률, 행정 등과 관련된 광범위한 한국어 표현 및 통·번역 기법과 상담이론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남양주 센터에서 베트남어 통·번역을 하게 된 뉴엔티란 씨는 "그 동안 자원봉사자로서 입국초기 결혼이민자를 위한 통·번역, 가족상담 등을 해오며 커다란 행복을 느꼈다"며 "앞으로는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통·번역을 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동대문 센터에서 따갈로그어와 영어를 통·번역을 하게 된 돈나벨 카시퐁 씨는 "결혼이민자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후배 이민자들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를 통해 그 동안 결혼이민자들이 언어문제 등으로 각종 공공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생활정보를 습득하는데 겪었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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