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초 개입추정 매물에 일제히 '달러 팔자세'..일중 변동폭 51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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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3월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8.0원 하락한 1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의 고점 1597.0원과 저점 1546.2원의 차이는 51원까지 벌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증시 하락과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일대비 22.0원 오른 15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개장초 한차례 1600원선을 테스트하면서 1597.0원까지 급등했으나 1600원대 방어에 나선 당국의 개입 물량과 고점 인식 역외 매도 물량 등이 유입되면서 하락세를 탔다.
장중 몇 차례 상승을 시도했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1540원대 후반에서 공방을 벌이다가 1550원에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1540원~1550원대에는 결제수요,숏커버가 받치고 1580원~1590원대에서는 역내외 네고 물량이 아래로 밀면서 수급에 따라 크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600원대 돌파에 대한 심리가 꺾이면서 손절매도가 나와 아래로 밀린 전형적인 수급장이었다"면서 "이날은 작은 수급에도 민감하게 움직이면서 1000만불 주문에도 5원~10원 가까이 움직이는 양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1600원선을 단기고점으로 보는 시각도 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오전중 당국 개입 추정 매물이 들어오자 개입 경계감을 강하게 인식한 채 하락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연이어 달러 매물을 내놓았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매도가 많이 나온데다 예전에 막판에 집중됐던 결제 수요가 환율 하락 쪽으로 인식하면서 낙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에서는 1600원선 단기 고점에 대한 인식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음주 달러 수요가 나오면 1500원대 중후반에서 수급 충돌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전문가 역시 "원·달러 환율이 다음주에는 횡보장세를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1~2월에 1300원대 후반에서 머물렀듯 레인지만 높아진 상태에서 롱포지션과 숏포지션이 위아래로 대치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여 1500원에서 1590원선까지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3.15포인트 하락한 1055.03에 마감했으며 외국인은 증시에서 341억원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31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7.91엔으로 하락했으며, 원·엔 재정 환율은 100엔당 1591.2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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