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커브 스티프팅, 2년 이하 단기물 매기 여전
채권시장이 강세(금리 하락)로 마감했다. 환율에 대한 내성을 키워온 채권시장이 원·달러 환율하락이라는 호재를 만났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채를 비롯한 크레딧물의 강세가 돋보였다. 국채와의 스프레드차에 따른 매력이 부각된데다 다음주 예정인 금통위의 기준금리결정을 앞두고 인하에 대한 보험성 매물이 몰렸기 때문이다.
4일 채권시장에서 은행채는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1년물과 2년물 당발이 전일대비 0.20%포인트에 발행됐다. 경과물 또한 매기가 붙으며 1.5년~2년물이 0.20%포인트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연출했다. 잔존10개월-1년물로도 민평-0.15%포인트수준에서 거래됐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크레딧이 최근들어 많이 밀렸다. 지난 2월13일 저점을 찍은 후 거의 1.00%정도 올랐다”라며 “국채선물이 그간 1빅이 폭등하는 등 국채와의 스프레드가 벌어진데 따른 반발매수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콜금리가 2%인 상황에서 잔존 6개월 통안채 금리도 2% 수준이고 통안채 1년 2.6%대비 은행채 1년이 3.40% 정도인 상황에서 민평레벨차가 0.80%포인트까지 벌어져 있었다”라며 “또한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하를 결정할 경우에 대비한 보험성 매물로 엠프나 RP계정에서 매수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통안채 또한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1.5년~2년 통안채는 전거래일 대비 0.08%포인트 내린 수준에서 거래됐다. 잔존 1년 통안채도 민평-0.06%포인트 수준까지 거래가 이뤄졌다.
한편 2년 이하 통안와 국고채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며 강세를 연출한 가운데 국고채는 커브스티프닝 현상이 지속됐다. 국고채 3년물 8-6은 전일비 0.03%포인트 하락한 3.70%에 마감됐고, 국고채 5년물 8-4는 전일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4.61%에 종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거래일보다 스프레드가 0.05%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이달 금통위에서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5년물에 대한 약세는 오는 9일 2조5640억원어치의 5년물 입찰을 앞두고 있어 물량부담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금통위까지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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