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결제수요 많아 1550원 지지 아쉬워
원·달러 환율이 이틀연속 하락하며 안도랠리를 펼쳤다.
국내증시가 중국증시 훈풍에 30포인트 이상 급등세를 보였고, 단기고점 인식에 따른 매물대 저항도 나타났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하락한 1551.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1560.00원으로 7.6원 상승해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1530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전일 매도에 대한 숏커버성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오전 한때 1578.50원을 기록하며 1580원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1600원선 부근에 대한 단기고점 인식과 롱스탑이 나오면서 하락으로 급반전했다. 오후내내 1550원선에서 지리한 공방을 벌리던 원·달러 환율은 장 마감 직전 1550원을 깨고 하회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의 거래세 인하조치로 중국증시가 급등해 국내 증시를 견인한 것도 외환시장엔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3.69포인트 상승한 1059.26으로 마감한 것. 게다가 국내 정부당국자가 환율안정 의지를 재차 천명한 것도 환율하락에 일조했다. 정부의 지속적인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다만 저가결제수요가 여전히 많은 가운데 1550원이 지지된 것은 못내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단기고점 인식과 저가결제수요가 줄다리기를 벌였다”며 “상승추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대외불안이나 호재 요인에 따라 당분간 일희일비 하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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