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제가 8년만에 처음으로 위축되는 등 경기침체기로 접어들 조짐을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정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5%로 소폭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을 뒤엎었다.

호주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0.1% 오른 만큼 경기침체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도 일부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FT는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이 이미 호주에 불황이 도래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AMP의 셰인 올리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농업을 제외하고 보면 사실상 2분기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호주는 농업이 강세인 국가로 지난 4분기에도 농업분야에서 10.4%의 성장이 있었는데 이를 제외하면 GDP 하락폭이 더욱 크다는 것이다.

올리버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기후변화로 농업마저 죽을 쑤었다면 호주정부는 '경기침체시대'를 선언했을 것"고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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