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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언론노조, 주말 도심 곳곳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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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은 주말인 28일 오후 서울시내 곳곳에서 비정규직법과 미디어관련법 개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잇달아 열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의 크고 작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4시쯤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조합원 3만여 명(주최 측 추산. 경찰추산 1만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살인정권 규탄과 MB악법저지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열고 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민주노총은 최근 발표된 ‘노사민정 합의문’에 대해 “정부가 노사민정 합의를 내세워 임금삭감을 조장하는 등 경제위기로 인한 고통을 노동자들에게만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막는 이 정부가 어떻게 경제를 살릴 수 있겠냐”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오후 5시쯤 집회를 마친 뒤 차도를 이용, 여의도역과 마포대교 방향 등으로 가두행진을 벌이려다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2명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에 앞서 언론노조 조합원들 등 500여 명도 이날 오후 4시쯤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에서 ‘언론악법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여당의 미디어법 개정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정부가 미디어법으로 보수신문과 재벌에 방송을 넘겨주려고 한다”면서 “이것은 국민의 여론을 호도해 정부의 뜻대로 정책을 펼쳐나가려는 의도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노총과 언론노조 등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청계광장에 집결해 대규모 촛불집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 방침에 따라 프레스센터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경찰은 현재 총 76개 중대 병력 6000여 명과 살수차 4대를 집회 현장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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