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삼성重";$txt="";$size="510,340,0";$no="200902200838517043995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삼성중공업 고졸 생산직원 29명이 19일 조선소 야간수업을 통해 부산대 조선해양공학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중공업은 부산대와의 사업장 내 학위 취득 산학협력을 통해 조선소 내 사내대학인 전문학사 과정의 드림아카데미를 졸업한 직원들을 부산대 조선해양공학 학사학위 과정에 입과 시켰다.
대상 직원들은 일과 후 매일 3~4시간씩 야간수업을 통해 선체저항, 건조공학, 선박진동학 등 25개 과목, 73학점을 취득했다. 일반 대학과정 이상의 빠듯한 학사운영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특히 위암에 걸려 휴직을 한 상태에서 수업을 강행해 이번에 졸업장을 받은 직원도 있어 삼성중공업 직원들의 학습열정에 22명의 부산대 교수진도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해양가공부 최명석 사원(40)이 수석을 차지해 부산대 총장상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성적우수자 3명에게 1호봉 특진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최 사원은 "낮에 선박 프로펠러 제작 관련 업무를 하고 밤에 공부하는 것이 육체적으로 무척 힘들었지만 자녀들에게 공부하는 아빠 모습을 보여 주고자 집에 가서도 책을 놓지 않았다"며 "석사학위까지 따서 회사로부터 받은 혜택을 업무성과로 갚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사과정 취득자 외에도 전문학사 36명과 석사 4명이 졸업했다.
삼성중공업은 부산대 조선해양공학 학사학위 과정외에도 교육 및 학술연구 공동수행, 연구장비 및 설비의 공동활용, 부산대학교 학생들의 조선소 실습 지원, 산업체 체험 인턴쉽 등의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박사급 연구원을 부산대학교의 외래 교수로, 부산대학교의 교수를 삼성중공업의 위촉연구원으로 임명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김징완 부회장은 "산학협력 과정을 통해 사원들이 조선소에서 일도 하고 학위도 취득할 수 있는 신바람나는 직장 여건이 만들어졌다"며 "최근 이공계 및 제조업 기피 현상을 넘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꿈의 터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