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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보아 美1집 타이틀곡, 현지느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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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보아의 미국 데뷔 앨범 타이틀곡 '아이 디드 잇 포 러브(I did it for love)'는 미국 대중음악 트렌드를 보다 많이 반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보아의 미국공식사이트를 통해 1분30초 분량이 선공개된 '아이 디드 잇 포 러브'는 중독성 강한 댄스팝 장르곡이다.

국내에서는 '중독성' 있는 간결한 멜로디 중심의 '후크송'이 인기라면, 미국에서는 비트 중심의 강렬한 곡이 유행을 이끌고 있는 상황. 보아의 이번 곡은 강한 비트와 기계음으로 중무장돼 브리트니 스피어스, 제니퍼 로페즈 등의 히트곡들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이는 이번 곡에 참여한 션 가렛이 빌보드 성향의 댄스팝에 강하기 때문. 션 가렛은 비욘세,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 브라운 등과 함께 작업해온 유명 프로듀서로 이번 곡을 직접 작곡, 작사하고 피처링도했다.

지난해 발표한 데뷔곡 '잇 유 업(Eat you up)'이 엇박자의 리버스비트 댄스곡으로 보아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에 방점을 찍었다면, 이번 곡은 트렌디한 리듬에 파워풀한 춤 실력을 보다 돋보이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 곡에 대해 "회사 내부에서도 완곡을 들어본 사람이 적어 성급히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지난 곡보다 미국 현지의 느낌이 더 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중음악 평론가 김작가는 "타깃을 미국의 주류 음악 소비자로 잡은 것 같다"면서 "현재 빌보드에서 중심이 되는 일렉트로니카 성향의 클럽 댄스 팝으로, 결국 마케팅과 프로모션이 성공의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뮤직비디오의 '색깔'도 바뀔 전망이다. 지난 '잇 유 업' 뮤직비디오는 다이안 마텔이 만든 미국버전과 차은택이 만든 한국 버전, 두가지로 만들어져 양국의 '사다리' 역할을 해놓은 상황. 이번에는 미국 팝스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뮤직비디오가 될 듯하다. 다만 오리엔탈의 느낌을 강화,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뮤직비디오의 메가폰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푸시캣돌즈 등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바있는 조셉 칸이 직접 잡았다. 지난 1월말 LA 할리우드의 렌마 스튜디오(RenMar Studio)에서 촬영됐으며, 물, 신비, 블랙을 주요 콘셉트로 내세웠다. 부채를 이용한 오리엔탈적인 느낌의 춤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보아는 지난해 9월 기자회견에서 "미국도 일본처럼 현지화가 중요하다. 난 사실 미국 진출해서, 물 만난 고기였다. 그동안 힙합은 많이 못보여준 것 같은데 사실 나는 힙합 전문이다. 힙합을 많이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말한 바있다.

한편 보아의 미국 정규1집 'BoA'는 오는 3월17일(현지시간) 미국 발매를 시작으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전세계에 선보이게 된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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