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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김 추기경 선종 한목소리로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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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이 16일 오후 6시 12분 경 선종(善終)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야 정치권은 즉각 논평을 통해 한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나라당은 "김수환 추기경께서는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나아갈 방향을 일러주시고, 우리 국민이 힘들어할 때마다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고, 용기를 북돋아주시던 나라의 어른이셨다"며 "어려운 상황 아래서도 인권을 위해 몸바치셨고, 추기경님의 용기와 노력으로 우리는 오늘의 민주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고비 고비마다 세상의 이치와 시대정신을 지켜온 진정한 원로로서 선종 이후에도 그 추기경께서 남기신 정신적 유산은 길이 빛날 것"이라고 애도했다.

민주당도 논평을 내고 "평생 우리 국민들에게 평화와 사랑의 큰 메시지를 주셨던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에 가슴깊이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유정 대변인은 "한국 최초의 추기경으로서 우리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큰 역할을 해오셨고, 항상 소외된 이들의 따뜻한 벗을 자처하셨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은 박선영 대변인은 "추기경의 입만 바라보며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카타르시스를 느끼던 그 시절, 그 때의 추기경을 어찌 우리가 잊을 수 있겠는가"고 탄식했다.

이어 "이제 우리 시대의 큰 어른, 큰 별, 김수환 추기경을 떠나보내야 하는 마음에 허망함과 허탈감이 너무도 크다"며 "평생 내려놓고 싶으셨다는 그 십자가를 부디 하늘에서도 지키시어 우리 대한민국과 우리 겨레의 앞날에 수호천사가 되어 주실 것을 청하며, 추기경의 영면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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