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라질 증시가 전세계 증시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나타내고 있지만 환헤지 여부에 따라 펀드 수익률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환노출형 브라질 펀드는 연초대비 평균 23%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지만 환헤지를 한 펀드는 7% 수익을 내는데 그쳤다.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 펀드는 연초대비 25%까지 크게 올랐고, 신한BNP봉쥬르브라질주식과 산은삼바브라질주식은 각각 7%, 7.8% 수익률을 내 동종 펀드내 수익률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훈 펀드애널리스트는 "브라질 증시가 지난해 10월27일 저점이후 37%의 반등을 나타내고 있다"며 "여타 이머징 증시와 비교해 브라질 증시의 반등이 차별적으로 나타났지만 펀드의 환헤지여부에 따라 수익률은 연초대비 많게는 17% 이상의 편차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환노출여부에 따라서 펀드수익률 차이는 확연히 달랐다"며 "동일기간 브라질 헤알화는 원화대비 약 10% 가까운 평가절상을 나타내면서 환노출형 브라질펀드의 수익률 상승의 상당부분을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환헤지 여부 뿐만 아니라 업종비중 구성에 따라서도 브라질 펀드의 수익률 편차가 발생했다.
김 펀드애널리스트는 "이번 브라질 증시의 반등은 철광석, 구리 등 원자재가격의 상승과 브라질 증시 시가총액의 약 18%를 차지하는 페트로브라스라는 국영에너지업체의 상승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소재업종은 연초대비 22.4%, 에너지업종은 18.6% 상승하며 브라질 Bovespa 기준 7.8%대비 초과 상승했기 때문에 업종 비중에 따라 수익률 편차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브라질 시장은 중국시장과 함께 이머징시장의 주요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환헤지 여부와 업종비중을 따져 투자전략을 짜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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