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중국 셰쉬런(謝旭人) 재정부장은 이같은 전망을 밝힌 뒤 "경기하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민들을 중심으로 하는 내수진작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는 농민들의 복지수준을 높이는 효과 뿐 아니라 수출 타격이 불가피한 가전업체들의 판매를 늘릴 수 있는 '일거삼득'의 효과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전국에서 시행 중인 가격보조금 정책으로 7억명의 농민들이 13% 할인을 받아 가전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 정책은 2007년 3개 성(省)에서 시범운영되다 지난해 12월부터 12개 성(省)으로 확대됐다.
해당품목도 기존 ▲컬러TV ▲냉장고 ▲세탁기 ▲휴대전화 등 4개에서 ▲오토바이 ▲PC ▲에어컨 ▲가열기 등 총 8개로 늘어났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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