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채권은행장들이 20일 은행연합회에서 건설·조선사 구조조정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증권업계는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건설·조선사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는 20일 은행연합회에서 신용위험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퇴출 기업은 대주건설과 C&중공업이며, 워크아웃은 경남기업 ▲대동종합건설 ▲동문건설 ▲롯데기공 ▲삼능건설 ▲삼호 ▲신일건업 ▲우림건설 ▲월드건설 ▲이수건설 ▲풍림산업 등 건설사 11곳과 대한, 진세, 녹봉 중소조선사 3곳이다.
증권업계 일부에서는 IMF 구조조정을 이미 겪은 상황에서 강제적인 구조조정이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키진 않을까 하고 두려워 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구조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돼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이란 반응이다.
오히려 한편에서는 과감한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아쉬움도 나왔다. 예상보다 적은 규모의 퇴출 명단이 발표돼 향후 몇 차례 더 구조조정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한강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생각보다는 구조조정 규모가 크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과감한 구조조정이 단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한번 더 구조조정 명단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에 대해서는 당분간 관련업종 주가가 급락하겠지만 불확실성 해소로 오래 가지 않을 것이란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구조조정 명단이 나오기 까지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그 사이 부정적인 요소들이 주가에 선반영 됐다는 것이다.
홍서연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구조조정 불안 때문에 관련 업종 주가가 많이 떨어졌는데 퇴출 명단 발표는 오히려 불확실성을 해소해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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