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실버 영화관'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급속한 노인인구 증가와 이들의 문화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종로 허리우드극장에 노인을 위한 전용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실버 영화관은 300석 단관 형태로 노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며 상영프로그램도 노인들의 선호에 따라 구성할 계획이다.
상영을 검토중인 영화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로큰롤 인생 등 노인을 소재로 한 영화를 비롯 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빨간마후라, 상록수 등 고전명화 등이다.
또 최근 개봉된 놈놈놈, 고고70, 추격자 등과 맘마미아, 적벽대전, 007시리즈 등 외화도 상영할 예정이다.
실버 영화관은 올해말까지 매일 3회에 걸쳐 운영된다. 57세 이상의 노인들의 경우 관람료 2000원만 내면 되며 어버이날이나 노인의날 등에는 저소득 노인을 초청해 무료로 상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시가 노인욕구를 조사한 결과, 문화활동에 대한 욕구가 28.4%로 건강활동(38.4%)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영화관들이 대부분 소규모 객석의 복합관 형태로 운영되고 있고, 젊은층 위주의 공간 배치와 상영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상세한 사항은 허리우드 극장(362-4232~3)에 문의하면 된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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