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 20~26세 가입증가...설 앞두고 회원수도 늘어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이은희(25)씨는 의과대학에 편입하면서 결혼정보업체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씨가 만남을 희망하는 남성의 직업은 의사다. 그는 "어렵게 취업해도 미래가 불투명한 직장에 다니는 것보다 전문직으로 평생 일할 수 있는 의사의 길을 택했다"면서 "내 학업을 도와주면서 졸업 후에도 같은 업종에 일할 수 있는 의사를 만나서 일찍 결혼하고 싶어 결혼정보업체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말했다.
 지속되는 경기 불황과 극심한 취업난으로 일찍 결혼을 하고자 하는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다.

 20일 결혼정보업체 듀오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에 회원으로 가입한 20~26세 여성 수는 444명으로, 전년의 176명보다 약 2.5배 늘었다.
 설을 앞두고 신규 회원 가입자 수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듀오의 경우 지난해 12월 신규가입자 수가 남녀 각각 651, 992명으로 평소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선우의 12월과 1월 온라인회원을 포함한 월 평균 가입자수는 2100명으로, 전년의 155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듀오 관계자는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결혼을 통해 생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려는 신세대 여성들이 늘고 있다"며 "7월 여름 휴가를 앞둔 시점부터 추석 때까지 조금씩 상승하다가 연말연시가 되면 미혼 남녀들이 결혼에 대한 압박감이 커지면서 회원 수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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