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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루만에 상승폭 반납..1380원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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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원 하락한 1375원 개장..장초반 주식 역송금 수요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전일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하락 개장했다. 뉴욕 증시가 정부 구제 기대감에 반등하면서 역외 환율이 내리자 다시금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7.0원 내린 137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주식 관련 역송금 수요가 나오면서 매수세가 유입, 13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식관련 역송금 수요로 상승모멘텀은 많이 떨어져 나갔으나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아래쪽"이라면서 "장 막판 포지션이 롱(매수) 쪽으로 돌 경우 좀 더 밀릴 가능성은 있지만 낙폭은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져 1370원대에서 1385원대까지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외환시장 전문가들도 원·달러 환율이 전일과 같은 상승 분위기를 떨치고 하락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내다봤다.

신진호 우리선물 연구원은 "장초반 롱처분과 고점인식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가 몰릴 경우 원·달러 환율은 다소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전일의 상승폭을 상당부분 반납할 것"며 는 "그러나 전일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10개 국내은행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영향으로 국내증시의 반등이 제한될 경우 낙폭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수 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전일 주요 저항선이던 1380원선을 돌파한 만큼 호락호락하게 하락폭을 키우지는 않을 전망이다.

신한금융공학센터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라 반락 조정 폭이 결정될 전망"이라면서 "기술적으로는 저항선인 1374원을 뚫은 상태이기 때문에 금일 종가 수준에 따라 향후 1400원대 테스트 여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1360.0원에서 1390.0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전일 미달러의 반락과 미 증시의 반등 등으로 전일 폭등세에 대한 진정 국면을 기대해 볼 수 있겠으나 주요 저항선인 1380원 상향 돌파 이후의 상승 탄력과 무디스의 은행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 등으로 단단한 지지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의 약세 국면 속 자산운용사 관련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고 전일 장 후반 나타난 공기업의 결제수요처럼 실수요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듯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35 포인트 오른 1120.69에 개장했고 외국인은 230억원 정도를 순매도하고 있다. 최근 플러스(+)로 전환됐던 스와프포인트는 이날 -0.5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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