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1번지 도약 위해 아코르공연 마련

'문화 1번지'로 도약을 꿈꾸고 있는 구로구가 17일 지역교회시설을 이용해 2만여명의 주민에게 ‘마에스트로’ 정명훈씨의 공연을 선사한다.

구로구는 15일 “대예배당에만 1만3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궁동 연세중앙교회의 협조를 얻어 정명훈씨의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세중앙교회는 주민들의 호응이 폭발적일 경우 대예배당인 예루살렘성전 뿐 아니라 부속홀도 개방할 예정이어 2만여명 이상의 관람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에서 1만3000명이 한 실내 공간에서 공연관람을 할 수 있는 곳은 연세중앙교회가 유일하다.


공연의 메카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3022석,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은 3523석이고 교회시설인 여의도 순복음교회 대예배당도 8000석 규모다.

특히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성전은 대형 공연장에 사용되는 최상의 음향시설과 악기도 구비되어 있어 실내교향악단의 연주장으로 부족함이 없다.

공연의 명칭은 ‘서울시향과 우리은행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구로구와 우리은행이 주최하며 재단법인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주관한다.

이번 공연은 3년 전인 2006년 1월16일 동일한 장소에서 정명훈씨의 지휘무대를 준비해 2만 청중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던 구로구가 ‘문화1번지 도약’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앙코르 공연’으로 마련했다.

‘디지털’을 앞세워 ‘공단’ 이미지 탈출에 성공한 구로구는 지난해 아트밸리예술극장 개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유치 등 문화 인프라 구축에 매진해 서울시 문화분야 자치구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오른 바 있다.

박종평 문화체육과장은 “대형 종교시설의 공간을 활용할 경우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문화 공연의 혜택을 드릴 수 가 있다”면서 “앞으로 관내 대형 종교시설 등과의 협조를 통해 양질의 공연을 계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정명훈씨는 100여명의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를 지휘한다.

‘세헤라자데’는 림스키코르사코프가 1888년 아라비안나이트에서 소재를 따와 만든 작품이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대표작으로 다양한 악기들의 음색과 편성이 돋보인다. 최근에는 김연아 선수가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구로구청 문화체육과 860-341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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