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30분 이상 걸리는 주요 내빈에 대한 소개, 한번 쓰고 나면 버리게 되는 참석자 명찰, 주요 내빈과 주민들을 구분 짓는 코사지, 행사장을 꾸민 장식품 등 행사를 위한 의례적인 부분들을 모두 줄이고 간소화한 신년인사회를 열였다.
이날 당산동 영등포아트홀 대강당에서 열린 영등포구 신년인사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 국회의원, 시·구의원, 유간기관장들과 영등포토박이, 효자·효부, 모범구민상수상자, 자원봉사자, 모범 환경미화원 등 주민 800여명이 함께했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위기는 곧 기회일 수 있으며, 힘들 때 일수록 함께 뭉치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정부와 영등포구에서는 비장한 각오로 역량을 결집, 재정조기집행 및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지원단 구성 등을 통해 세계적인 경제 불황을 극복하고,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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