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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기분좋은 황소걸음..1157선 마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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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새해 첫날 국내증시가 기분좋은 첫 걸음을 내딛었다.

오전 한 때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맞물리면서 약세로 주저앉기도 했지만 황소의 걸음처럼 느리지만 힘있게 강세로 돌아섰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2.93포인트(2.93%) 오른 1157.40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 내내 매수세를 유지하던 개인이 오후 들어 포지션을 바꾸며 1570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9억원, 626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의 매물을 소화해내기 바빴다.

오전 한 때 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프로그램 매물은 오후 들어 그 폭을 크게 줄였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266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512억원 매수로 총 75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금융당국이 건설사와 조선사에 대한 구조조정 지침을 공개함에 따라 건설, 조선업체들의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업종 주가도 크게 움직였다.

증권(8.77%)주가 8% 이상 강세를 보였으며 조선주가 주로 내포된 운수장비업종(8.54%), 건설업종(5.97%) 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2.21%)과 종이ㆍ목재(-2.09%) 등은 2% 이상의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9000원(4.21%) 오른 47만원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포스코(3.42%), 현대중공업(7.27%) 등의 강세도 돋보였다.

신한지주는 전일대비 200원(-0.67%) 내린 2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시총 상위 10사 중 유일하게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6종목 포함 57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종목 포함 263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340선을 눈앞에 두며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키코주의 강세에 힘입어 전일대비 7.71포인트(2.32%) 오른 339.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법원이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에 디에스엘시디와 태산엘시디, 선우ST등 키코 관련주가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은 덕분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SK브로드밴드가 전일대비 550원(9.84%) 급등한 6140원에 거래를 마감한 것을 비롯해 태웅(2.37%), 평산(8.08%) 등의 강세도 돋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50종목을 포함해 68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7종목을 포함해 246종목이 하락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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