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주 위주로 분석리포트 내놔
불황속 리서치센터 인력 감소 탓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상장사 10곳 중 6곳에 대해서는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책정하는 보고서를 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종목들도 기관들이 투자하는 중대형주에 치우쳐 있는 등 개인의 투자정보 접근이 크게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커버리지' 종목은 지난 14일 기준 모두 755개(코스닥 포함)인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 대상이 되는 종목은 지난해 같은 기간(713개)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1912개에 이르는 전체 상장기업의 39% 수준에 불과하다. 나머지 61% 종목은 투자정보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셈이다. 지난 1년간 개별 분석 리포트가 나오지 않은 종목은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9 09:54 기준 커뮤니케이션즈, 코오롱 코오롱 close 증권정보 002020 KOSPI 현재가 68,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3.03% 거래량 43,113 전일가 66,000 2026.04.29 09:54 기준 관련기사 39년 수입차 명가 코오롱, 인증 중고차로 영역 확장 코오롱그룹, ‘Axcellence 2026’으로 전방위적 탁월함 추구 [특징주]코오롱모빌리티그룹, 상장폐지 앞두고 23% 급락 ,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205,750 전일대비 1,250 등락률 -0.60% 거래량 100,169 전일가 207,000 2026.04.29 09:54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앱토즈마, 일본서 퍼스트무버로 출시 코스피, 사상 최고치 6600 돌파…코스닥도 상승세 셀트리온, 가팔라지는 '고마진 신제품' 성장세…증권가 "주가 31% 상승 여력" , 안랩 안랩 close 증권정보 053800 KOSDAQ 현재가 64,9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1.72% 거래량 11,710 전일가 63,800 2026.04.29 09:54 기준 관련기사 안랩, 산업통상부 주관 '2026년 K-수출스타 500' 사업 선정 안랩, 1분기 매출 591억· 영업이익 19억원 안랩, NATO 주관 국제 사이버 공격 연합훈련 참가…"실전 경험으로 통합 대응 역량 점검" 등 모두 912개에 달한다.


커버리지가 일부 종목에 치우치면서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투자정보 서비스라는 기본적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커버종목이 소수에 국한돼 우량 종목만을 담당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내놓지 않는 반쪽짜리 보고서도 수두룩하다"고 꼬집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실적 추정치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따져 매도·중립·매수 등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제시한다. 이 가운데는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밝히지 않는 이른바 'NR(Not Rated)'리포트도 수두룩하다는 얘기다. 단순히 기업설명회(IR)나 탐방 내용을 담거나 회사 측이 밝힌 영업목표를 전망치로 제시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현상은 증권가 불황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업황악화로 증권사들이 줄줄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종목 분석을 담당하는 리서치센터 인력이 대폭 축소됐다.

AD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19대 주요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수는 779명으로 지난해(704명) 대비 10%가량 줄었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소형주들은 실적 변동성이 큰 데다 한정된 인력과 비용으로 분석 대상을 넓히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일반 증권사의 리서치센터가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영업지원에 치우쳐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증권사들의 주요 고객인 기관투자가들에 대한 영업지원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