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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휴전선도 베를린 장벽처럼 무너지는 날 올 것"

최종수정 2014.03.27 07:35 기사입력 2014.03.27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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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독일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가우크 독일 대통령과의 오찬 자리에서 "(대통령이) 자유를 위해 싸우셨고 그 치열한 힘들이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렸던 것처럼 우리 휴전선이 반드시 무너지는 날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 대통령궁에서 요아힘 빌헬름 가우크 독일 대통령이 주최한 오찬에서 "70년 가까이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온 우리 국민들에게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 과업을 달성한 독일은 부러움의 대상이며 우리 대한민국이 가야 할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독일의 값진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우리에게 맞는 대안을 모색하면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착실히 준비해나가고자 한다"며 "독일이 그랬듯이 우리의 통일도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통일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굳은 확신을 가지고 하나하나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960년대 처음 경제개발을 시작하려 하나 돈이 없었을 때 경제개발의 발전에 필요한 차관을 제공해줬다"며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많은 외국기업이 한국에서 철수했지만 독일은 오히려 대규모 투자사절단을 파견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용기 있는 결정을 내려줬다"고 회고했다.

이어 "'어려울 때 곁을 계속 지켜주는 친구는 드물다'는 독일의 유명한 경구를 떠오르게 하는 진정한 친구로 우리 마음속에 오래 남아있다"면서 "대한민국은 독일의 우정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놀라운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으로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베를린(독일)=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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