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가장 살기 비싼 도시는 맨해튼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뉴욕 맨해튼이 미국 도시 가운데 주거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곳으로 조사됐다고 데일리 뉴스 등 현지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공동체ㆍ경제연구위원회'(CCER)가 미국 도시 307곳의 생필품과 서비스 등 5만여개의 가격을 비교분석한 결과 맨해튼이 사는데 가장 많은 돈이 필요한 도시로 나타났다.
뉴욕 브루클린과 하와이의 호놀룰루,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등이 2∼5위를 차지했다. 뉴욕의 다른 도시인 퀸즈는 6위에 올랐다.
CCER의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은 주택 가격부터 일반 생필품 가격까지 모든 물가가 다른 지역보다 높다.
맨하튼의 주택 가격은 평균 130만3421달러(약 14억7000만원)으로 두번째로 비싼 도시인 브루클린(95만 9907달러,10억 8000만원)을 크게 뛰어 넘는다.
아파트 월세 역시 평균 3902달러(440만원)로 브루클린(2411달러, 270만원)의 거의 배에 달한다.
이밖에 이발비는 평균 22.21달러(2만5000원), 영화 티켓이 13.33달러(1만5000원), 휘발유가 갤런당 3.967달러(4만4000원), 와인 한병에 9.67달러(1만900원) 등이다.
CCER의 딘 프로티거 프로젝트 매니저는 "집값과 임대료가 모든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식료품 가게가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려면 식품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의 고물가 현상이 계속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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