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은행들에 中주식 35% 급락 상황 적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 6개 대형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때 적용되는 최악의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을 공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FRB가 공개한 스트레스 테스트시 추가적으로 적용되는 최악의 상황은 12개 국가의 주식시장이 급락할 경우에 대한 내용이다. FRB는 중국 주식시장이 35% 급락할 경우, 또 스페인과 아일랜드 주식시장의 경우에는 각각 60%, 75% 급락하는 경우 등을 가정해 스트레스 테스트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등 6대 은행이 테스트시 이날 발표된 최악의 상황을 적용받는 은행들이다.


FRB는 앞서 지난해 11월에 스트레스 테스트에 적용될 최악의 경제 상황에 대한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FRB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6.1% 감소하고 실업률이 12.1%까지 치솟는 경우 등을 가정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FRB는 30개 은행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방침을 밝히며 19개 대형 은행들은 직접 테스트를 진행하고 나머지 11개 은행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FRB에 제출토록 지시했다.


6개 대형 은행들에 대해서는 주가 급락에 대한 상황도 추가해 좀더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가 적용될 것임을 이날 밝힌 것이다.


도드-프랭크 법안으로 불리는 금융개혁법안은 매년 대형 은행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다.

AD

FRB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미 대형 은행들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얼마나 자본을 확충해둬야 하는지 평가한다. 아울러 자본이 충분하다고 판단된 은행에 한해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 계획을 승인해주고 있다. 2011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지난해 3월13일 공개됐는데 당시 FRB가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19개 은행 중 15개 은행이 합격 판정을 받았다.


FRB는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오는 3월7일 오후 4시30분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주일 후인 3월14일 오후 4시30분에는 은행들이 자본을 확충해야 할 지, 배당금을 지급해도 될지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