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허무는 트럼프…'999명 수용' 연회장 첫 삽
영부인 쓰던 이스트룸 일부 시설 철거
연회장 착공 비용만 2억 달러 달해
"납세자 부담 부담 일절 없어"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내 대형 연회장(볼룸)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께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대형 볼룸 건설을 시사한 지 약 석 달 만이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백악관 부지에 새롭고 크고 아름다운 백악관 볼룸 착공을 기쁘게 발표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백악관 본관과 완전히 분리된 채로 이스트윙(동관)은 이(볼룸 건설) 과정의 일환으로 전면 현대화되고 있으며, 완공 시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내 대형 연회장(볼룸)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께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대형 볼룸 건설을 시사한 지 약 석 달 만이다. 로이터연합뉴스
그러면서 그는 "150년이 넘도록 모든 대통령은 백악관에 볼룸을 마련해 웅장한 파티와 국빈 방문 등에서 사람들을 수용하길 꿈꿔왔다"며 "이 절실한 프로젝트를 마침내 추진하게 된 첫 번째 대통령이 된 것이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번 연회장 착공에 미국 납세자의 비용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고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볼룸은 많은 관대한 애국자와 위대한 미국 기업, 그리고 나 자신이 개인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며 "이 볼룸은 여러 세대에 걸쳐 기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올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야구 우승팀 루이지애나주립대(LSU) 타이거스와 미국대학선수협회(NAIA) 야구 우승팀 LSU 슈리브포트 파일럿츠 등을 초청한 축하 행사에서도 "오늘 막 시작했다"며 착공 사실을 알렸다. 그는 "여기(이스트룸)가 원래 볼룸이었고, 이 방은 88명을 수용했는데 새로운 곳은 999명을 수용한다. 1000명을 넘기면 사람들이 걱정할까 봐 999명으로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7월 6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볼룸 건설을 9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수용 인원이 기존 계획보다 많아졌고 착공은 한 달가량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당시 레빗 대변인은 볼룸 건설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기 전까지 완료될 것이라면서 2억 달러(약 2844억원) 규모의 건설 자금은 트럼프 대통령 및 다른 기부자들이 충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