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공천자대회서 5·18 정신·민주주의 역사 강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호남 재도약 국가 프로젝트"
새만금 9조 투자 언급…호남 균형발전론 전면 부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전남 강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전북 공천자대회에서 "호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해왔다"며 "국가가 이제는 특별한 보상으로 답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인사말을 위해 무대에 선 정 대표는 자신을 '강진 사위, 호남 사위 당대표'라고 소개한 뒤 "1980년 5·18 광주가 없었다면 1987년 6월 항쟁도 없었고 지금의 헌법도 없었다. 호남의 희생 덕분에 오늘의 민주주의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12일 전남 강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전북 공천자대회에서 정청래 대표가 호남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심진석 기자

12일 전남 강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전북 공천자대회에서 정청래 대표가 호남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심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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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를 다시금 회상했다.

정 대표는 "그 당시 국민과 시민들이 국회로 달려와 시간을 벌어줬고, 죽음을 무릅쓰고 국회의원들이 담장을 넘어 계엄 해제 의결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며 "그 힘의 뿌리 역시 광주 정신이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민주주의 수호' 서사 속 중심축에 호남을 다시 부각한 발언이다. 정 대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호남 특별 보상론'을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호남이 특별한 희생을 했다면 국가도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며 "그 상징적 사업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1년에 5조 원, 4년간 20조 원 투자'를 약속했다"고 강조하며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는 호남 재도약의 국가 프로젝트다"라고 규정했다.


이어 정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시장 후보로 선출된 민형배 후보를 소개한 뒤 "민 후보가 승리하면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 청사진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합 특별시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정치적 시험대로 연결한 것이다.


전라북도에 대한 균형 발전 메시지도 함께 내놨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를 소개한 정 대표는 "새만금 사업에 대규모(9조)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전북도 특별하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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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정 대표는 "선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국민 눈높이에서 절실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며 후보들에게 낮은 자세를 주문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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