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李 "약탈금융" 질타 상록수 채권 매각결정
"취약차주 재기 지원"
우리카드는 상록수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상록수)가 보유한 장기연체채권 가운데 자사 지분 10%에 해당하는 채권 전액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새도약기금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상록수의 장기 연체채권 추심에 대해 "약탈적 금융"이라고 지적하자 관련 채권을 팔기로 한 것이다.
상록수는 국내 대형 은행·카드사들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상환 능력을 상실한 연체자를 돕기 위해 소액 연체 채권을 정리해주는 정부 정책인 새도약기금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상록수가 새도약기금에 참여하지 않아 채무자들이 빚 탕감 혜택을 보지 못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첨부하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카드는 장기연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차주의 재기를 지원하고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채권을 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채권이 새도약기금으로 이관되면 대상 차주에 대한 추심은 즉시 중단된다. 이후 상환 능력에 따라 채무 조정과 분할상환이 진행되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상환 능력이 없는 차주는 1년 이내 채권이 자동 소각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천피 때 망설였던 사람들, 지금도 못 사" 7조 ...
AD
우리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용금융 가치를 바탕으로 취약계층 회복과 재기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