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소차 시장 전년비 20.6%↑…"넥쏘 두각"
현대차 수소차 판매 1위…67.3% 점유
세계에서 1분기 수소차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2602대가 팔렸다. 현대자동차가 '넥쏘'를 앞세워 1752대를 팔며 부동 1위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1~3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FCEV)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2602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넥쏘를 중심으로 1752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32.4% 성장했다. 상용차 '엑시언트'까지 승용과 상용 수소차 라인업을 유지하며,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 투자를 통해 연료전지와 수전해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도요타는 '미라이'와 '크라운' 모델을 합쳐 17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4.5% 상승했다.
혼다는 수소 승용차 모델로 2025년형 'CR-V e:FCEV'를 미국과 일본에 출시했으나 49대 판매에 그쳤다. 수소연료전지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능을 결합한 최초의 SUV로, 4.3㎏ 수소탱크와 17.7㎾h 배터리를 통해 EPA 기준 435㎞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들은 지난해보다 47.6% 줄어든 627대를 판매했다. 상용차와 물류 운송 분야에 집중하면서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별로 유럽에서 수소차 시장 위축이 두드러졌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주요 교통망과 도시 거점을 중심으로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규제 기반을 마련, 중장기 시장 회복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수소 종합 응용 시범사업을 통해 중대형 트럭, 냉장물류, 산업용수소 수요를 육성, 수소차 시장의 중심을 상용차와 물류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은 청정수소 허브와 중대형 수소충전 인프라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나, 높은 수소 가격과 충전소 운영 불안정성이 승용 수소차 확산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 넥쏘 판매 호조에 힘입어 66.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출시된 넥쏘는 출시 초기 전작을 웃도는 판매 흐름을 보이며, 한동안 정체됐던 수소 승용차 시장에 반등 신호를 만들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천피 때 망설였던 사람들, 지금도 못 사" 7조 ...
SNE리서치는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성장축은 승용차보다 중대형 상용차, 장거리 물류, 버스, 항만 운송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수소차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은 충전 인프라 확충, 수소 가격 안정화, 상용차 운영 경제성 확보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소차는 배터리 전기차와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장거리, 고중량, 고가동률운송 영역에서 배터리 전기차를 보완하는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