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 베이징·7일 아스타나서 공연

국립오페라단이 국립오페라스튜디오 9기 청년교육단원과 함께 오는 6월4일부터 7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를 순회하는 '오페라 보이지(Opera Voyage)'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순회 공연은 국립오페라단과 주중한국문화원,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하는 '투어링 K-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국립오페라단은 6월4일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극장, 6월7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오페라극장 체임버홀에서 공연한다. 주중한국문화원 극장은 한국 공연예술을 소개하는 문화예술 교류 공간이며, 아스타나 오페라극장은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오페라극장이다.

국립오페라단, 중국·카자흐스탄 순회공연…창작오페라 '천생연분' 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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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은 지난해 미국 뉴욕, 워싱턴 DC, 로스앤젤레스, 캐나다 오타와 등 북미 4개 도시 투어를 통해 현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K팝과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에 친숙한 아시아 관객들에게 한국 오페라와 성악의 매력을 소개한다.


오페라 보이지 공연은 한국 현대창작오페라와 가곡 등을 통해 한국 성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임준희 작곡의 한국 현대창작오페라 '천생연분' 갈라 콘서트가 펼쳐진다. 천생연분은 인류 보편의 주제인 결혼을 한국적 정서로 풀어낸 작품으로, 한국 고유의 미감과 정서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국립오페라단 위촉 공연으로 제작돼 200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초연 당시 "풍부한 한국 문화와 유럽적 요소의 이상적인 결합"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최영원과 진주은이 각각 서향 역과 이쁜이 역을, 테너 김한성이 몽완 역을, 바리톤 남기찬이 서동 역을 맡는다.

2부에서는 소프라노 차예은, 테너 김현서, 바리톤 김창현이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을 선보인다. 오페라 '제비' 중 '도레타의 아름다운 꿈',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 떠올라라 태양이여', '맥베스' 중 '연민도 존경도 사랑도' 등 잘 알려진 오페라 아리아와 함께, 김동진의 '잔향', 김성태의 '청산에 살리라', 조두남의 '뱃노래' 등을 들려주며 한국 성악의 깊이와 정서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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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단장은 "지난해 북미 투어에 이어 올해는 한국과 오랜 역사적 교류를 이어온 동북·중앙아시아 관객들을 직접 찾아간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순회공연이 청년 예술가들이 더 넓은 아시아 무대에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한국 오페라가 아시아 이웃들과 깊은 문화적 공감대를 나누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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