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코스피 장중 '7300' 최초 돌파, 새역사 썼다
코스피 7000포인트 첫 돌파, 장중 7300도 넘겨
AI 혁명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이어져
전자·닉스 투톱이 증시 추가 상승 이끌 것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7000선을 돌파한 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5.6 강진형 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7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지난 2월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넘어선 지 약 2개월 만에 장중 7300을 넘겼다. 인공지능(AI) 혁명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이 장기화하면서 코스피 추가 상승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증권가는 전망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5% 오른 7093.01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워 오전 10시3분 기준 5.73% 오른 7334.24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등하며 오전 9시7분께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3000을 돌파한 이후 7개월 만인 올해 1월 말 5000을 넘겼고, 약 3개월 만에 7300을 달성하며 가파른 상승 속도를 보였다. 코스닥은 0.59% 오른 1220.90에 개장했지만 하락 반전해 0.83% 내린 1203.63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중심의 빅테크 실적 개선으로 간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을 우리 증시도 받았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81%, 나스닥 지수는 1.03% 각각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2% 급등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인텔은 애플과의 새로운 반도체 공급 협상 소식에 힘입어 13% 가까이 오르며 시장을 주도했고, 마이크론 역시 11%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코스피 급등의 주역도 단연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66,000 전일대비 33,500 등락률 +14.41% 거래량 50,111,816 전일가 232,5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7300선 장 마감 '최고치'…6%대 급등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노사 모두 설 자리 잃는다"…학계 "AI 경쟁 중 10조 날릴 판" 코스피, 장중 7400선 위로…'27만전자' 도달(상보) 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투 톱이다. 오전 10시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2.26% 오른 26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도 9.74% 오른 158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양사 모두 사상 최고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인텔은 물론 삼성전자와도 반도체 위탁생산과 관련해 탐색적인 논의를 가졌다는 외신 보도가 간밤에 나왔다"며 반도체 주가 상승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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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개선이 이어지면서 코스피 추가 상승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도 좋지만 내년에는 더 좋을 것"이라며 "주가도 이에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7배 수준으로 대만 증시 3.4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코스피 재평가가 이어진다면 8400포인트까지 빠르게 오를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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