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오작동 등 사고 경위 조사 중

콜롬비아의 한 야외 모터스포츠 행사장에서 몬스터트럭이 관중석으로 돌진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한 3명이 숨지고 약 4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몬스터트럭. X(엑스·옛 트위터)

사고를 낸 몬스터트럭. X(엑스·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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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콜롬비아 남서부 카우카주 포파얀에서 열린 야외 모터스포츠 행사에서 몬스터트럭 한 대가 관중을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몬스터트럭은 일반 트럭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대형 타이어를 장착한 개조 차량을 뜻한다.

사고 당시 몬스터트럭은 묘기를 선보이며 장애물을 뛰어넘은 뒤 우회전했지만, 이후 통제력을 잃고 관중석 방향으로 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관람객들이 차량을 피해 급히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몬스터트럭은 가로수와 충돌한 뒤에야 멈춰 섰다.


이번 사고로 3명이 숨지고 최소 38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생일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10세 소녀 헬렌 벨라르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헬렌의 할아버지 밀러 벨라르데는 행사장에 "사실상 안전 조치가 전혀 없었다"며 이를 "범죄"라고 비판했다. 그의 손주 역시 머리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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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당국은 브레이크 오작동 등 기계적 결함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후안 카를로스 무뇨스 포파얀 시장은 성명을 통해 "사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며 "피해자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연대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피해자들의 치료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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